지난달 77세 김정순 어르신은, 동네 경로당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버스 공짜래.”
하지만 막상 다음 날 버스를 탔을 땐, 카드 단말기에서 요금이 찍혔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이 씨는 요금이 찍히지 않았고,
김 어르신은 혼란스러웠습니다.
둘의 차이는 단 하나.
등록 여부였습니다.
📰 대구에서 시작된 ‘어르신 무임 교통 등록제’
2025년 7월, 대구시는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제도를 정식 도입했습니다.
기존 복지 혜택을 넘어, 시내버스·도시철도 전면 무료화라는 대담한 행보였습니다.
하지만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나이만으로 자동 적용되지 않으며,
복지카드 등록, 본인확인, 태그 방식의 사용이 선행돼야
비로소 요금이 면제됩니다.
📌 어떤 조건에서 ‘대구 노인 버스 무료’가 적용되나요?
참고로, 타지역 발급 복지카드나 미등록 카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65세 노인 버스 무료’는 아직 아니지만, 지금이 기회입니다
지금 당장은 65세 어르신에게 ‘무료 교통’은 아직 현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매년 1세씩 지원 연령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65세 이상 어르신이 복지카드 등록을 미리 해두면
연령 도래 시 자동으로 무임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것은 '복지카드'가 아니라, '등록 여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복지카드를 갖고 있음에도,
무임 적용이 되지 않아 당황하곤 합니다.
이는 단순히 ‘소지’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복지카드 신청과 등록, 어떻게 하나요?
1️⃣ 오프라인 신청 (동 행정복지센터)
- 준비물: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 대리신청 시: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대리인 신분증
- 등록 즉시 카드 수령 후 태그 사용 가능
📍 위치: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 확인: 대구시 정보공개포털
대구광역시 뉴스룸
info.daegu.go.kr
2️⃣ 앱으로 발급 (안드로이드 전용)
- 앱명: ‘어르신 통합교통카드’
- 설치 → 본인인증 → 약관 동의 → 발급 완료
- NFC 기능 켜고 단말기에 태그 시 바로 사용 가능
⚠️ 아이폰은 미지원
⚠️ 인터넷이 어렵다면 가족이 함께 도와도 OK
💬 실제 어르신들의 반응
“이전엔 돈 내고 다녔는데, 요즘은 버스에서 카드만 대면 그냥 지나가요.”
“등록할 땐 번거로웠지만, 하고 나니 편하고 절약도 돼요.”
단 한 번의 등록으로,
매달 수만 원이 절약된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교통비 절감 효과는 얼마나?
항목 | 평균 수치 | 연간 환산 |
---|---|---|
버스요금 | 1,400원 | – |
월 40회 기준 | 56,000원 절약 | 약 67만 원 절감 |
연간 교통비 지출 | 약 80만 원 | 무임 적용 시 0원 |
매일 이동하는 어르신일수록 체감하는 경제적 여유는 훨씬 큽니다.
🧭 지금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 대구 거주 75세 이상인가요?
- 복지카드는 갖고 있으나, 등록하지 않았나요?
- 65세 이상이며 향후 무임 대상 포함을 원하시나요?
-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신가요?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오늘 바로 등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런 경우도 조심하세요
- 카드는 있지만 요금이 찍힌다 → 등록 여부 확인
- 부산·서울 등 타지역 복지카드 사용 → 대구에서는 적용 안 됨
- NFC 태그 안 하고 그냥 탔다 → 요금 부과됨
- 대리 신청 시 서류 미비 → 접수 불가
🎯 대구 노인 시내버스 무료, 이렇게 대비하세요
연령 | 상태 | 지금 해야 할 일 |
---|---|---|
75세 이상 | 미등록 | 복지카드 즉시 신청 및 등록 |
70~74세 | 곧 대상 예정 | 선제적 카드 신청 권장 |
65~69세 | 확대 예정 연령 | 사전 등록 시 자동 혜택 가능 |
65세 미만 | 대상 아님 | 정보 저장, 부모님·지인 안내 |
🛍️ 생활 속 연결: 교통혜택 + 문화혜택까지
복지카드로 할인되는 건 교통만이 아닙니다.
- 🎟️ 문화·공연장 할인
- 🎨 박물관·전시 입장료 면제
- 📚 도서 할인 (서점 제휴 시)
- 🌲 휴양림·공원 할인 혜택
복지카드 한 장으로 ‘문화누리카드’와 같은 추가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복지 연계 효과가 큽니다.
요금을 안 내는 사람과,
요금이 찍히는 사람의 차이는 정보가 아니라 등록의 유무였습니다.
지금 그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든 변화는 작고 조용하게 시작됩니다.
복지카드 등록 한 번으로,
대구의 교통은 어르신에게 더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